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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타 에어워셔 LW-25 가습기 후기 (SK매직 식세기 청소)

by jadu22 2023. 3. 26.

 

아이가 태어나면서 안전하고 성능 좋은 가습기가 필요해서 다양한 제품을 알아보았다. 그중 벤타 에어워셔가 가장 직관적이면서도 가습 기능도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구매하여 사용해 보았다. 9개월 쌍둥이 감기도 베타 에어워셔 25를 쓰고는 증상이 매우 좋아졌다. 관리도 편하고 기본에 충실한 제품의 내돈내산 후기를 남겨본다.


 

벤타 에어워셔 용량 고민 (15, 25, 45)

다양한 가습기 중에 벤타 에어어셔를 사기로 결정하고 나서 고민이 되었던 부분은 얼마나 큰 사이즈를 살 것인지 몇개를 살 것인지에 대한 부분이었다. 많은 후기들이 거실에 가장 큰 45를 놓고 방에는 15나 25를 놓는 경우가 많다고 얘기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따라서 똑같이 두 개를 살까 고민하다가 가격의 부담이 너무 커서 결국 하나만 사게 되었다. 벤타는 너무 좋지만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운 편이다. 고민하다가 일단 아기들을 재우는 방에서 커버가 가능한 lw25를 구매하기로 했다. 낮에는 거실에서 아이들이 생활하니까 거실로 옮겨놓고 밤에 잘 때는 방으로 이동시켜서 사용할 생각이었다. 사보고 나니 24평 아파트의 작은방(4~5평)에서 25는 정말 충분했다. 밤에 1단계로만 해도 습도가 많이 올라갔다. 다만 거실에 놓고 2단계로 틀었을 때 약간 부족한 느낌이 있다. 3단계로 올리면 물을 자주 채워줘야 하고 거실 커버를 위해서는 45를 거실에만 놓고 쓰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가격 부담으로 25를 사서 이동하며 쓰는데 크게 불편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디자인 상 흰색 화이트 색상이 마음에 들어서 검은색을 고르지 않았다.

 

벤타 에어워셔 가습기 25 사용후기

 

 

직구 취소하고 쿠팡으로 구매하다.

벤타 에어워셔를 사기로 마음먹고 어디서 어떻게 구매할지도 열심히 검색해보았다. 일단 가격이 비싼 편이라 조금이라도 싼 곳을 찾아 네이버, 에누리닷컴, 다나와 등에서 쇼핑몰 가격들을 비교해 보았다. 직구로 사면 저렴했고 국내 정식 수입된 제품을 사면 가격이 비쌌다. 비용 부담이 컸던 나는 지마켓에서 직구로 구매하기로 하고 결제했다. 배송은 약 2주 정도 걸린다고 했다.

 

 

그런데 2주가 다되도록 송장도 안뜨고 배송현황이 나오지 않았다. 그때 마침 아기들이 태어나서 첫 감기에 걸린 상태라 가습기가 절실했다. 기존에 윤남텍 가습기가 있어서 쓰고 있었는데 용량이 작아서 아기들 감기에 맞는 습도 60% 전후를 맞추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아이들의 콧물은 낫지를 않고 답답해서 구매한 곳에 연락해보았다. 그런데 2주가 지났는데 아직 미국 현지에서 발송도 시작을 안 했다는 얘기를 듣고 말았다. 너무 화가 나서 엄청 항의한 끝에 환불했다. 직구로 약 30만원 초반에 구매하였는데 급한 나머지 당장 바로 다음날 받을 수 있는 쿠팡에서 국내 공식 수입 제품을 40만원대에 구매했다. 10만원 더 줘도 아이들의 감기 호전이 더 중요했다. 처음부터 국내 정발을 살 걸하고 후회했다. 만약 출산 전에 준비하는 것이라면 직구를 여유있게 사는 게 좋겠지만 당장 바로 써야 한다면 국내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 내가 구매했던 벤타 에어워셔 LW-25 쿠팡 페이지 (2023년 초 구매)

 

벤타 에어워셔 25 장점

쿠팡에서 바로 다음날 벤타 가습기 25를 받았다. 바로 그날부터 사용했다. 사람들이 벤타 가습기를 쓰면 집안 공기가 숲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사용해보니 역시 그랬다. 그리고 사용하자마자 아기들 감기 증상이 좋아졌다. 코막힘도 덜하고 콧물도 호전되어서 밤에 잠도 잘 잤다. 덕분에 엄마 아빠도 중간에 덜 깨고 조금 잠을 더 잘 수 있었다. 외부에서 집에 손님이 왔을 때 나중에 공기가 너무 쾌적하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였다. 자연 기화식이라 가습을 하는 방법도 안전하고 깨끗해서 좋았다. 벤타 에어워셔가 가습뿐 아니라 공기 정화도 해주기 때문인 것 같다. 소음도 아주 작은 편이어서 1단계로 해놓고 밤에 잘 때 전혀 거슬리지 않는다. 솔직히 2단계도 거의 소리가 크게 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고 3단계는 눌러줘야 약간 돌아가는 소리가 좀 크게 나는구나 하고 생각이 든다. 그런데 3단계를 튼 적은 거의 없다. 대부분 밤에 잘 때는 1단계, 낮에는 2단계를 해놓는 경우가 많았다.

 

벤타 에어워셔 가습기 25 사용후기 버튼

 

 

사용하는 방법도 너무 직관적이고 심플해서 이해하기가 쉬웠다. 설명서도 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심플하다 전원 버튼과 강도를 조절하는 1-3 버튼만 누르면 된다. 또한 청소와 관리도 쉬웠다. 집에 있는 식기세척기에 동그란 모양의 바이오 디스크를 넣고 돌리면 세척이 끝났다. 정말 가습기 본연의 중요한 기능에 충실하고 다른 것은 신경쓸 필요가 없는 독일 느낌 물씬 나는 에어워셔였다.

 

  • 가습기 본연의 기능이 매우 우수함 (숲속에 들어와있는 느낌)
  • 심플하고 직관적인 버튼
  • 소음이 적어 전혀 부담없음
  • 청소와 관리 쉬움 (식세기 이용)

 

벤타 에어워셔 25 단점

벤타 에어워셔 단점은 많지 않지만 굳이 얘기하자면 몇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일단 가격이 비싸다. 확실히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25가 중간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정발은 40만원대이다. 또한 디자인이 투박하다. 색상도 블랙과 화이트 두개이다. 이런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엘지나 삼성, 코웨이 가습기의 세련된 디자인에 비하면 매우 투박하다는 느낌이 든다. 성능이 마음에 들어서 디자인은 사실 쓰다 보니 생각이 나지 않았으나 처음 봤을 때 좀 투박한 느낌은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25가 중간 사이즈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물을 꽉 채우면 상당히 무거웠다.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한데 우리집은 아기방과 거실을 매일 왔다갔다 하면서 쓰기 때문에 옮길 때 무거워서 다소 불편하다는 느낌이 있다. 물 받는 통을 자주 씻어주지 않으면 물때가 끼는 것도 아쉬웠다. 이건 다른 가습기도 마찬가지이기는 할 것이다.

 

 

동작하면서 찬바람이 나오는 것도 아쉽다. 아기들이 호기심을 갖고 가까이 갈 때가 있는데 바람이 차가워서 항상 가까이 가지 못하게 한다. 그 부분은 가습과 공기청정을 위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하겠으나 찬 바람이 4면으로 다 나오기 때문에 가까이 가면 부담스럽긴 하다.

 

벤타 에어워셔 가습기 25 사용후기

 

장점으로 심플한 버튼과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구조를 들었는데 반대로 예약기능이 없고 물 잔량 표시가 안되고 습도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창이 없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독일제 벤타를 쓰기로 했으면 사실 그런 부분을 기대하고 사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에 이것도 단점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상대적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 표시기능이 없어서 불편을 느낀 사람들은 있을 것 같다.

 

물을 넣을 때 윗 뚜껑을 다른 곳에 두고 물을 넣어야 하는 점도 불편한 점이다. 그냥 그 자체로 물을 넣을 수 있는 구조라면 물을 넣을 때 덜 귀찮을 것 같은데 윗 뚜껑 부분 전체를 들어 올려서 다른 곳에 살짝 두고 물을 넣은 후 다시 뚜껑을 올려줘야 한다. 이 과정이 조금 귀찮다.

 

  • 가격이 비싼 편이다.
  • 디자인이 투박하다.
  • 찬바람이 4면으로 나온다.
  • 물을 다 채우면 무겁다.
  • 거실을 커버하기에는 25가 용량이 살짝 아쉽다.
  • 표시 창이 없다.
  • 물을 넣을 때 윗 뚜껑을 다른 곳에 두고 넣어야 해서 불편하다.

 

 

벤타 에어워셔 SK매직 6인용 식기세척기 청소 방법

벤타 에어워셔에서 자주 씻어주고 관리를 해주어야 하는 것은 둥근 원 모양의 바이오 디스크이다. 이게 돌아가면서 자연 기화식으로 가습하기 때문에 더러워지지 않게 잘 씻어줘야 한다. 근데 이게 손으로 직접 씻기는 매우 귀찮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나는 식세기를 이용해서 청소해주고 있다. 우리집은 부엌 싱크대에 빌트인으로 식세기를 설치할 수 없어서 위에 올려놓고 쓰는 SK매직 6인용 식기세척기 (트리플케어 DWA-19R0P 모델)를 이용해서 벤타 가습기 바이오디스크를 세척해주고 있다.

 

벤타 에어워셔 가습기 25 SK매직 식세기 청소

 

바이오디스크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식세기 트레이를 빼고 넣어줘야 한다. 상단 트레이가 있는 상태에서는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상단 트레이를 분리하고 다른 것은 아무것도 넣지 않은 채 원형 동그란 바이오디스크를 넣고 구연산을 넣어준 후 식기세척기를 돌려서 세척한다. 뜨거운 바람이 닿으면 안좋을까봐 건조기능은 하지 않고 세척 기능만 활용해서 씻어줬다. 다 끝나면 다시 에어워셔에 넣고 가습기를 돌렸다. 다만 바이오디스크 사이에 식세기 안에 튀어나온 쇠 부부분이 껴서 그 부분만 공간이 벌어지는 것은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sk식세기 하단에 튀어나온 부분을 없앨 수가 없어서 이 것은 해결하기는 힘든 부분일 것이다.

 

  1. 벤타 에어워셔에서 바이오 디스크를 분리한다.
  2. SK매직 식기세척기 상단 트레이를 분리해서 빼놓는다.
  3. 바이오디스크를 식세기에 넣어준다.
  4. 세제 대신 구연산을 넣어준다.
  5. 식세기 일반 모드로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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