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블루투스 키보드 디자이너 컴팩트 후기 (로지텍 K380 비교)

 

노트북 작업이 많아서 계속 목과 허리, 척추에 무리가 갔다. 거북목을 방지하기 위해 노트북 거치대를 사서 올렸는데 휴대가 편한 블루투스 키보드도 같이 필요하게 되었다. 먼저 블루투스 키보드로 유명한 로지텍 K380을 구매했고 추가로 하나가 더 필요해서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 컴팩트 블루투스 키보드를 구매하게 되었다.

---

 

마이크로소프트 블루투스 키보드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 컴팩트 키보드 구매 이유

앞서 얘기했듯이 거북목 탈출을 위해 노트북 스탠드를 구매하고 노트북을 올려서 고개가 숙여지지 않도록 조치했다. 유명한 넥스텐드를 사서 올렸는데 키보드가 문제였다. 블루투스 키보드가 있어야 작업이 가능해서 어떤 것을 살 지 열심히 알아봤다. 알아보니 로지텍 K380 제품이 국민 블루투스 키보드로 알려져 있었고 가격도 부담없는 3만원대여서 먼저 구매를 했다. 역시나 가성비 제품답게 마음에 들었는데 가족이 사용하게 되었고 나는 다시 블루투스 키보드가 필요해지고 말았다. 그런데 왜인지 이번에도 로지텍 같은 제품을 사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다른 괜찮은 키보드는 어떤 것이 있을지 찾아보다가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의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 콤팩트 블루투스 키보드를 구매하기로 했다. 최근에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에 관심이 가서 서피스도 열심히 알아보다보니 맥북 병처럼 마소병에 걸린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마소 키보드 구매 방법과 가격

일단 어디서 살지 네이버, 에누리, 다나와 등에서 비교해보았다. 가격은 대부분 7만원 정도였다. 그런데 쿠팡에서도 팔고 있었는데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을 하고 있었다. 내가 처음에 본 가격은 와우 대상 할인으로 62000원이었다. 이 가격이 싼지 비싼건지 감이 안 와서 며칠 보내다가 다시 할인이 없어지고 말았다. 그러다 며칠 후 또다시 카드 할인이 생겨서 5000원 정도 할인이 가능해졌다. 65000원 정도면 내가 본 처음 가격보다는 비싸지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쿠팡에서 반품 상품이 등장했다. 쿠팡 반품 기준으로 반품 상 제품이 55000원 정도에 올라왔고 나는 망설임 없이 즉시 결제해버렸다. 정가 7만원짜리를 5.5만원에 샀다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잘 산 것 같다. 가성비 측면에서 만족스러웠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 컴팩트 노트북 구매한 곳 (쿠팡)

 

 

 

사용 후기 - 장점

빠른 배송으로 바로 다음날 받아보았다. 쿠팡 반품 제품이라 포장은 뜯겨있었지만 안에 내용물은 멀쩡했다. 처음 꺼내보고 느낀 점은 와 예쁘다. 세련되었다. 심플하다. 가볍다. 와 같은 느낌이었다. 흰색 계열을 구매해서 굉장히 심플했다. 그리고 키보드가 굉장히 얇아서 휴대하기에도 아주 좋았다. 무게도 상당히 가벼웠다. 배터리를 일반 aaa 건전지가 아닌 납작한 동그라미 건전지를 넣어서 굉장히 두께를 얇게 만든 듯했다.

 

노트북에 연결해서 타이핑을 해보았다. 키감이 아주 훌륭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에 달린 키보드들과 키감이 비슷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음은 적당했는데 타이핑하는 소리가 거슬리지 않고 경쾌하게 들려서 좋았다. 다만 키스킨은 없어서 조용한 곳에서는 사용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키감이 너무 좋아서 블로그 쓰는 기분을 내기에 아주 좋았다. 그 외에도 약 3년간 바꿀일이 없는 배터리도 마음에 들었다. 거의 배터리 바꿀 때를 잊고 살 것 같다.

 

 

• 세련된 디자인
• 고급스러운 외관
• 훌륭한 키감
• 얇고 가벼워 휴대성 좋음
• 경쾌한 타이핑 소리
• 3년은 거뜬히 가는 배터리
• 3개 기기에 페어링 할 수 있음

 

 

사용 후기 - 단점

처음에 노트북에 연결할 때 페어링이 약간 버벅거려서 쉽지 않았다. 총 3개까지 페어링을 할 수 있어서 1-2-3번이 불빛으로 표시된다. 로지텍에 비하면 직관적인 면에서 조금 아쉬웠다. 불빛이 너무 작아서 열심히 들여다봐야 어떤 기기에 연결되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맥북에 연결했을 때는 커맨드 키가 없어서 불편했다. 아무래도 마소 제품이다 보니 윈도우 환경에서는 좋았는데 맥북에서 쓰려면 맥북 안에 키보드 설정에 들어가서 몇개의 버튼을 맥북 버전으로 바꿔줘야 했다. 이게 상당히 귀찮았다.

 

또한 F1 F2와 같은 키들이 고유의 기능들이 부여되어 있는데 윈도우 내에서 본연의 단축키를 사용할 때 잘 먹히지 않아서 불편했다. FN키를 눌러주고 하거나 아니면 아예 불가능한 단축키도 있었다. 예를들어 창을 닫으려고 alt+F4를 눌러야 하는데 알트+FN+F4를 눌러도 먹히지 않았다. 윈도우 단축키를 다 쓸 수 있는 것인지 좀 의문이 생겼다.

 

키스킨을 구할 수 없는 것도 큰 단점이다. 조용한 스터디카페 같은 곳에서 작업을 하려면 키스킨은 필수인데 이 제품에 호환되는 키스킨은 있을지 모르나 전용 키스킨은 판매하고 있지 않은 듯했다. 가급적이면 소리를 내도 되는 카페 또는 집에서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페어링이 살짝 불편했음
• 맥북에서 쓰려면 설정 다시해줘야 함
• F1-12키 활용이 불편함
• 키스킨 구할 수 없음

 

로지텍 K380과의 비교

앞서 언급했듯이 나는 블루투스 키보드로 먼저 로지텍 K380을 구매해서 쓰고 있었다. 그래서 자연스레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 블루투스 키보드와 비교를 할 수밖에 없었다. 기본적으로 로지텍 케이삼팔공은 3만원대이고 마소 블루투스 키보드는 7만원에 육박한다. 그래서 가격이 2배 차이나는 만큼 만듦새나 디자인은 마소 제품이 훨씬 훌륭했다.

 

사이즈는 거의 같았다. 둘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 봐도 옆 넓이는 거의 같았다. 대충 보면 누가 더 큰지 잘 구분이 안되었다. 다만 두께는 마소 디자이너 키보드가 훨씬 얇았다. 들어가는 배터리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인 듯하다.

 

 

키감도 마이크로소프트가 한 수 위였다. 로지텍 K380도 키감이 나쁘지 않은데 마소 제품을 써보면 확실히 차이가 났다. 훨씬 더 경쾌하고 고급진 키감을 마소 키보드가 보여주고 있었다. 가격이 비싼 만큼 당연한 이야기일 수는 있겠다.

 

방향키가 마소 키보드가 불편하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써보니 별로 불편하지 않았다. 또한 마소 제품은 스페이스바가 너무 짧아서 오타가 많이 난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나의 경우에는 오른쪽 엄지로 스페이스키를 쳐서 전혀 다른 버튼과 헷갈리지 않고 실수없이 스페이스키를 칠 수 있어다.

 

K-380은 버튼에 커맨드키가 기본으로 있어서 맥북에나 아이패드에서 설정을 바꾸지 않아도 바로 쓸 수 있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키보드는 윈도우 전용이어서 맥북에서 쓰려면 귀찮지만 설정을 바꿔줘야 했다. 이 부분이 참 아쉬웠다.

 

 

 

결론 - 블루투스 키보드 하나만 사야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 컴팩트 블루투스 키보드는 여러가지로 좋은 점이 많은 키보드였다. 일단 디자인이 너무 예쁘고 키감이 좋아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확실히 난다. 이보다 더 비싼 블루투스 키보드가 많겠지만 그래도 이 가격에 이 정도면 충분히 고급스러워서 만족할만하다고 생각했다. 너무 가볍고 휴대성도 좋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데 단 하나의 블루투스 키보드를 처음 쓰는데 사야 한다면 로지텍 K380과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이너 키보드 중 어떤 것을 추천할까? 나는 처음이라면 로지텍 K380을 추천한다. 일단 가격적으로 전혀 부담이 없는 수준이라는 점이 가장 컸다. 가격도 괜찮은데 키보드 수준도 적당했고 어느 기기에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래서 여유가 된다면, 그리고 윈도 환경에서 쓴다면 마이크로소프트 키보드를 추천하겠으나, 단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처음 시작은 K-380이 좋다고 생각한다.

 

 

 

에어팟 3세대 구매 후기 (ft. 갤럭시 연결, 쿠팡, 하이마트)

맥북에어 M1 2023년에 구매한 후기 (M2 비교/쿠팡 가격)

MS오피스 365 패밀리 공유 후기 (링키드 앱 가격)

벤타 에어워셔 LW-25 가습기 후기 (SK매직 식세기 청소)

알뜰폰 무제한 요금제 추천 - 모빙 스마텔 아이즈 이야기 리브엠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