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신생아 육아를 하면서 가장 큰 도움을 받은 육아템을 꼽자면 단연 브라비 분유제조기를 들 수 있다. 당근으로 중고 제품을 구해서 부품만 추가 구매하여 잘 사용하고 있는데 워낙 편리해서 없으면 어떻게 육아를 할지 생각이 안 날 정도이다. 물론 자잘한 불편함은 있지만 감수할만하다고 생각한다.
브라비 분유제조기 당근 구매
분유제조기는 브라비와 브레짜 이 2개의 제품이 양대산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조유양을 10미리 단위로 조절할 수 있다는 이유로 브라비 분유제조기를 선택하게 되었는데 새 제품은 가격이 좀 부담되어 중고로 구매하기로 마음먹었다. 새 제품은 30만원에 육박하는데 중고로 당근 거래를 통해 18만원에 구매하게 되었다.
브라비 분유제조기 장점
편리하다. 너무 편하다. 정말 버튼 한 번이면 분유가 타서 나온다. 사실 보르르 분유포트로 물을 데워서 유지시켜 놓으면 분유를 손으로 타는 것이 그리 불편하지는 않다. 정확하게 계량하기도 편하다. 하지만 쌍둥이 육아는 정말 분유를 많이 타야 한다. 특히 밤에는 정신이 없으니 더 필요하다. 애가 우는데 1초가 아까운 상황에서 분유제조기의 진가는 발휘된다. 여러 가지 좀 번거로운 지점들이 있지만 이 간편함으로 분유제조기를 써야 하는 이유는 설명되는 것 같다.
브라비 분유제조기 단점
브라비 분유제조기는 매우 편리함을 선사해주지만 반대로 이 부분은 좀 개선되면 좋겠다 싶은 지점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 세척의 귀찮음 : 특히 농도를 조절하는 노즐의 경우 정말 2~3번 타고 바꿔주는게 안전하다. 까먹고 여러 번 타고 그냥 둘 경우 노즐이 점점 굳은 분유로 막혀서 제대로 된 농도가 나오지 않고 이상하게 묽은 분유가 타진다. 노즐 때문에 잘못된 분유를 타서 먹이는 부모들이 많을 것 같다.
- 분리 복잡함 : 이제는 익숙해졌는데 처음에 부품을 결합하고 설치하는데 참 헷갈린다. 직관적이지가 않아서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좀 더 직관적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분유가 더 나옴 : 80을 타면 100이 나온다. 30을 타면 40이 나온다. 90을 타면 110이 나온다. 이게 정말 이해가 안되는데 80을 타면 80이 나와야지 왜 100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물의 양을 맞추고 그거에 맞게 분유를 타기 때문에 더 나올 수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이 부분도 직관적이지가 않다. 처음에는 항상 타고 몇 미리로 나왔는지 눈으로 확인해야 했다. 매우 불편한 점 중 하나이다.
- 부품이 비쌈 : 세척을 자주해야하기에 여분 부품이 있어야 계속해서 바꿔가면서 사용할 수 있는데 부품만 따로 구매하는 것도 굉장히 비싸다. 한 세트 모든 부품을 다 사니 대략 10만원 넘는 돈이 들었던 것 같다. 부품의 가격도 조금 낮아지면 좋겠다. (반대로 얘기하면 본체는 중고로 사고 부품만 추가로 새 걸로 사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브라비 분유제조기 총평
분유제조기는 정말 편리하다. 육아에 아주 큰 기여를 하는 훌륭한 육아템이라고 생각한다. 브레짜든 브라비든 둘 다 좋을 것인데 특히 쌍둥이 신생아 육아에는 정말 큰 힘이 된다. 쌍둥이 육아하는 분들은 꼭 쓰시면 좋겠다. 비싸면 중고로라도 구해서 말이다. 다만 단태아 육아 때는 여러 가지 단점 때문에 약간 번거로워도 내가 직접 손으로 타는 게 더 맘 편하고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았다. 분유포트만 준비된다면 분유 타는 것이 어렵지는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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