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판교현대 카멜커피 후기 - 줄이 너무 길다.

by jadu22 2022. 2. 3.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 1층 식품관에 위치한 카멜커피에 다녀왔다. 유명한 커피인 만큼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기다리기 힘들었으나 그래도 커피 맛은 좋았다.

 


 

판교현대_카멜커피_후기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키는 메뉴인 카멜커피

 

판교현대 카멜커피 위치, 가격

판교 현대백화점 지하 식품관에는 정말 맛집들과 엄청난 디저트, 음료, 카페가 모여있다. 그중에서도 카멜커피는 유명한 카페의 대표주자인데 서울 여의도 더현대 백화점에도 입점되어있다. 나는 판교현대 전에 먼저 여의도 더현대에 가서 카멜커피를 보았는데 그때는 비슷한 느낌의 프리미엄 카페인 테일러커피에 가느라 카멜커피는 가지 못했었다. 판교현대에는 테일러커피도 없고 카멜커피에 가보고 싶어서 방문했다. 메인 에스컬레이터로 1층에서 내려오면 바로 앞에 카멜커피가 위치하고 있다. 근처에는 각종 맛집들이 많고 조앤더주스도 비슷한 곳에 있었다.

 

판교현대_카멜커피_후기
카멜커피 메뉴

 

카멜커피 가격은 비싼 편이다. 그만큼 맛이 있고 자신 있기에 이런 가격 책정을 한 것 같다. 아메리카노가 5500원, 시그니처인 카멜커피도 5500원, 라떼는 6000원이다. 라떼 기준으로 블루보틀과 거의 비슷한 가격이었다.

 

엄청나게 긴 줄 - 대기시간

명절 연휴 마지막날 오후에 방문했다. 1시쯤 도착해서 식사를 한 후 카멜커피에 갔는데 줄이 상당히 길었다. 줄 서서 기다리는 시간만 약 15~20분 정도 걸린 듯하다. 전에 여의도 테일러커피에 갔을 때도 그렇게 기다렸었는데 거기보다 더 기다렸던 듯하다. 연휴의 마지막 날이니 평소에는 토요일이나 일요일 오후 피크시간에 가면 비슷하게 기다릴 것 같다. 줄 서서 내 차례가 오고 커피를 주문하니 작은 번호가 적히 종이를 찢어서 주는데 그 종이를 갖고 있다가 나중에 커피가 나오면 제출하고 커피를 받을 수 있다. 주문을 하니 직원분이 약 3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좀 놀랐는데, 실제로 기다려 보니 25분 만에 커피를 받을 수 있어서 거의 비슷하게 안내를 받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25분 대기는 너무한 거 아닌가? 줄 서서 기다리는 시간 포함하면 거의 40분은 기다린 셈인데 아무리 맛있는 커피라도 너무한 것 같았다. 이렇게 많이 기다리는 이유는 직원이 3명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한 분이 주문을 받고 나머지 두 분이서 커피를 제조하는데, 수요에 비해 공급 시스템이 턱없이 부족하게 갖춰져 있다고 생각했다. 카멜커피 정도 되는 가격의 좋은 커피를 파는 집이라면 기본적으로 이렇게 심각한 대기시간은 해결을 해야 된다고 본다. 직원을 늘리든, 시스템을 바꾸든 어떻게든 해결했으면 좋겠다.

 

판교현대_카멜커피_후기_대기시간
판교현대 카멜커피 엄청난 줄

 

카멜커피 라떼 후기

카멜커피에서는 대부분 카멜커피를 시켜 먹는 듯했다. 카멜커피는 크림이 든 아이스커피인데 컵도 작고 양이 많지는 않다. 나는 이걸 시키지 않고 라떼를 시켰다. 가격은 6천 원이었는데, 비슷한 유명한 백화점에 입점한 카페들과 비슷했고 블루보틀과도 가격이 비슷했다.

 

판교현대_카멜커피_후기
카멜커피 라떼

 

라테는 상당히 부드럽고 원두도 훌륭해서 맛있게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원두는 고를 수 없었고, 산미는 많이 느껴지지 않고 고소한 맛의 커피였다. 확실히 맛은 있었다. 다만 이렇게 오래 기다려서 먹어야 할 커피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역시 블루보틀이 가장 맛있었다. 카멜커피는 가격은 비슷한데 내 개인적 취향으로는 블루보틀보다는 만족도가 낮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