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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제빵 선명희 피자 후기 - 아쉬웠던 피자

by jadu22 2022. 1. 31.

 

 

도미노피자와 파파존스만 시켜먹다가 조금 색다른 브랜드의 피자를 먹어보려고 주변의 추천을 받아서 자가제빵 선명희 피자를 시켜보았다. 기대를 많이 했지만 다소 아쉬운 피자였다.


 

선명희 피자 어떤 메뉴를 시켰나?

자가제빵 선명희 피자는 2가지 맛을 반반씩 해서 피자를 주문할 수가 있었다. 그래서 무난해 보이는 기본 피자인 콤비네이션과 많이들 시켜먹는다는 베이컨 피자를 시켰다. 선명희 피자는 직접 도우를 제빵해서 피자를 만든다고 홍보가 되어 있어서 상당히 기대를 많이 했다. 배달은 아주 금방 왔다.

 

자가제빵_선명희피자_콤비네이션_베이컨피자_후기
선명희 피자

 

자가제빵 선명희 피자 후기

금방 배달이 와서 피자를 열어보았다. 처음에 외관상으로 이상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분명히 반반씩 시켰으면 콤비네이션과 베이컨의 비중이 50대 50이어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콤비네이션 부분에 들어가야 할 올리브가 없는 부분이 있었다. 일단 반반 피자라고 하면서도 그 비율도 지켜지지 않은 것에서 조금 아쉬움이 느껴졌다.

 

피자를 들어서 먹으려고 했는데 피자가 굉장히 흐믈흐믈했다. 한 손으로 잡으면 토핑이 다 흘러내리고 도우 빵이 전혀 고정이 안되기 때문에 먹기가 너무 불편했다. 토마토소스와 기름이 손으로 흐르고 반으로 접어 먹으려고 해도 고정이 잘 되지 않았다. 일단 먹기 불편한 것이 너무 힘들었다. 할 수 없이 접시에 두고 칼로 잘라먹을 수밖에 없었다.

 

자가제빵_선명희피자_콤비네이션_베이컨피자_후기
다 흘러내리고 있는 선명희 피자

 

피자 맛도 아쉬웠던게 콤비네이션에 있는 옥수수는 잘 익지 않아서 차가웠다. 양파도 잘 안 익어서 아삭한 상태로 차가웠다. 베이컨 피자에 올려진 베이컨들도 바삭하게 구워지지 않아서 베이컨 피자를 먹는다는 느낌도 잘 들지 않았다. 거기다가 피자 전체에 기름기가 너무 많아서, 나중에 피자를 먹고 나서 밑에 깔린 종이에도 기름이 흥건했다. 다른 피자 브랜드보다 기름이 훨씬 많이 남아있는 게 눈에 띄게 보일 정도이니 기름기가 쏙 빠져서 담백하면서 바삭한 피자를 기대했던 나로서는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자가제빵_선명희피자_콤비네이션_베이컨피자_후기
왜 올리브 비중이 저거밖에 안되는 것일까

 

나름 오래된 브랜드라고 하고 주변 지인의 추천을 받아서 시켜본 피자였는데 결과적으로는 실패한 결정이었다. 물론 내가 시킨 매장에서만 그렇게 안좋은 퀄리티가 나왔을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프랜차이즈인데 매장마다 피자 퀄리티가 다르다면 그것도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도미노나 파파존스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시켰을 때 크게 실패하는 일은 없다고 느꼈는데 내 개인 경험에 한정된 생각일 수도 있겠으나, 선명희 피자로 인한 나의 경험은 이러한 생각을 누적시켰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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